2009년 02월 06일
시리어스
난.. 뭐라구 해야하나, 다른 사람들이 좀 읽기 힘들어하는 글을 쓰는 거 같다. 이해하기 힘들다기보다는 읽는데 힘겨운 글. 잘 읽혀지지 않는다구 그러나? 재미없다기보단 읽기 힘든 글 같다. 원래 쓰던 스타일이 아닌 건 나도 다시 읽기 싫어서 그냥 방치해두는데 다른 사람이 읽겠니. 난 시리어스가 좋당! 허세 쩌는 거.....같은 거. 근데 속에 있는 걸 게워낼 정도로 아픈 시리어스는 볼때마다 심장이 먹먹해서 싫구. 근데 자꾸 보게 돼. 이건 무슨 자해인가. 난 시리어스를 쓸 때 하나도 슬프다고 생각 안하면서 쓴다. 비극인지 희극인지 웃기기만 한 글이다. 하지만 쓰는 사람은 별로 안 슬프다고 생각했어도, 다른 사람이 그걸 보고 나서 슬프게 여긴다면 그건 쓰는 사람이 사실 아파하면서 썼다는 거지. 내가 몰입은 했는데 그 상황이 슬픈 것 같기도 하고 어리둥절하기도 하고.. 그래서 결국은 그냥 나도 울고 싶었단 얘기. 슬퍼서가 아니라, 그냥. 그냥 울고 싶어서 그런 글을 쓰는 거 같다. 근데 눈물은 안 난다. 웃기지.
# by | 2009/02/06 20:47 | 트랙백 | 덧글(0)



